침을 많이 흘리는 아기

아기에게 침독이 올랐단 소리, 그리고 침독이 올라 입가에 붉은 반점이 콕콕콕 박힌 아기들을 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귀엽고 뽀얀 얼굴에 침독이 잔뜩 오른걸 보면 속상한 건 그저 부모의 몫. 침 흘리는 우리 아기. 문제는 없는 걸까?

아기는 왜 침을 많이 흘릴까?

신생아가 많이 침을 흘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침샘의 미성숙: 신생아의 침샘은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침을 제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신생아의 이 버릇역시 침샘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입안의 자극: 신생아의 입안은 민감하고 발달 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손가락이나 유모 등의 자극에 반응하여 침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

소화 문제: 신생아의 소화 기능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식사 후에도 침을 흘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침을 너무 많이 흘리는 아기,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아기가 침을 흘리는 것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것은 없지만 아주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침을 흘리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문제들이 있기 때문.

피부 발진: 침이 피부에 오랫동안 접촉하면 피부 발진을 유발할 수 있다.

유방염 위험: 침이 올바르게 관리되지 않으면 유방염과 같은 감염의 위험이 있다.

침을 많이 흘리는 아기, 어떻게 관리하지?

침을 흘리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그에 대한 관리는 부모의 몫. 

자주 털어내기: 신생아가 침을 흘릴 때마다 부드러운 수건으로 침을 닦아준다. 특히 목 부분에 침이 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건조를 유지하기: 침으로 인해 피부에 발진이나 습진이 생길 수 있어 건조한 상태를 유지시켜줄 필요가 있다. 신생아의 피부를 건조하고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준다.

편안한 옷 착용: 침이 많이 나오는 신생아는 흡수력이 높은 옷을 입히고 침이 옷에 묻으면 빨리 갈아입히는 것이 좋다.

의사와 상담: 침이 과도하게 나오거나 기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