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후에도 물론 늦더위가 이어지긴 하지만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도 하는데요.
이 때부터 농촌에서는 김장용 무와 배추를 심어 가을을 준비한답니다.
또한 이 무렵은 벼가 한창 이어가는 때라서
맑은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에 농민들의 마음이 더욱 간절해진답니다.
입추가 농사에 중요한 만큼 입추가 지나고 비가 내리면
가뭄 때 비가 오길 바라며 지냈던 기우제와 달리
각 고을에서는 비를 멎길 바라며 기청제라는 제사를 지냈습니다.
입추 대표음식 '전어'
입추의 대표적인 음식은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입니다.
전어는 산란 후 충분한 먹이를 섭취하고 휴식을 취한 후 가을에 몸에 영양분이 많아집니다.
봄,여름과는 달리 가을에 지방질 함량이 3배 이상 높아진다는데요.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말 뿐아니라 전어도 같이 살찌는 계절인가 봅니다 :D
토마토와 포도
두번째 음식은 가을의 제철 과일 토마토와 포도입니다.
토마토는 슈퍼 푸드로 몸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완전히 빨갛게 익은걸 드셔야 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으니 맘껏 드세요!
포도는 알이 꽉 차고 당분이 새어 나온 하얀것이 많을수록 달답니다.
포도송이 위쪽이 달고 아래로 갈수록 신맛이 강한데요.
가을이면 아주 달고 맛있게 익는다는 사실!
노란 하모니카 옥수수!
노란 알갱이가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옥수수는
7~9월이 제철인 입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옥수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 예방은 물론이고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도와줍니다.
몸속에 쌓여있던 독소를 배출하는데도 아주 효과적인 음식입니다.